정기예금 비과세 대상, 한도 알아보기

투자/금융
2024. 10. 26.

대한민국에서 정기예금과 관련하여 비과세가 되는 상품은 비과세 종합저축과 ISA계좌로 나뉩니다. 이 중에서 비과세 종합저축은 1인당 전 금융기관을 통틀어 5천만 원까지만 저축이 가능하지만, 15.4%나 되는 이자소득세가 면제된다는 점에서 가입 조건에 충족한다면 개설하는 것이 좋겠죠? 본문에서 정기예금 비과세를 받을 수 있는 비과세 종합저축 가입대상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비과세 종합저축

비과세 종합저축이란, 대한민국 만 65세 이상 또는 특정 요건을 갖춘 사람들이 개설할 수 있으며 이자소득세, 지방세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고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에도 포함되지 않는 금융상품입니다. 이 덕분에 비과세 예금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가입대상

만 65세 이상인 거주자
독립유공자와 그 유족 또는 가족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류에 따라 등록한 상이자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복지법에 의한 장애인
고엽제후유의증 등 환자지원 및 단체설립에 관한 법률에 따른 고엽제후유의증환자
5.18 민주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에 따른 5.18 민주화운동부상자

혜택

비과세 종합저축 계좌에서 발생하는 이자 및 배당소득에 대해서 소득세, 지방세가 부과되지 않습니다.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에도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다른 자산 소득과 합산되지 않습니다.
건강보험료 산정 시 금융소득으로 계산되지 않습니다.

일반 저축계좌는 이자 및 배당소득에 대해서 총 15.4%(소득세 14%, 지방소득세 1,4%) 세금을 납부해야 하지만 비과세 종합저축은 이러한 소득세와 지방소득세가 부과되지 않습니다. 또한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에도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유리한 부분이 많습니다.

💡 비과세 종합저축은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상품으로, 비과세 혜택은 2025년 12월 31일까지만 제공될 예정입니다.

한도

비과세 종합저축의 한도는 전 금융기관을 포함하여 1인당 5,000만 원입니다. 예를 들어서, 비과세 종합저축 계좌를 각기 다른 은행에서 여러 개 만들었다고 해도 모든 계좌의 금액을 합친 금액이 5천만 원을 넘어서는 안됩니다.

주의사항

예치기간은 제한이 없습니다.
여러 개의 종합저축 계좌를 만들 수 있지만, 한도는 모든 계좌를 합쳐 5천만 원입니다.
명의를 변경하거나 양수 및 양도가 불가능합니다.

가입 방법

비과세 종합저축은 온라인 혹은 오프라인으로 가입할 수 있습니다. 가입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자격 확인 및 서류 준비

자격 요건에 따라 신분증과 추가 증빙 서류를 준비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서, 기초생활수급자나 유공자라면 이를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준비하고 금융기관에 방문하시면 됩니다. 단, 만 65세 이상이실 경우 신분증만 준비하시면 됩니다.

2. 대면 신청 혹은 비대면 신청

2-1. 대면 신청

직접 금융기관에 방문하여 개설하는 경우 담당직원에게 비과세 종합저축 가입 의사를 전달합니다. 신분증과 필요 서류를 제출합니다.

2-2. 비대면 신청

개설하려는 금융기관의 모바일 앱 혹은 홈페이지를 방문해 비과세 종합저축 탭으로 이동하여 절차에 따라 필요서류를 제출합니다.

3. 예치금 설정

비과세 종합저축의 가입 한도는 1인당 5천만 원이기 때문에 예금액이 이 한도를 넘지 않도록 예치 금액을 결정합니다.

4. 개설 완료

비과세 종합저축 신청서를 작성하고 예치금을 납입했다면 계좌 개설이 완료됩니다.

비과세 종합저축은 비과세 혜택 뿐만 아니라 금융소득과세 대상에도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저소득자에게만 유리한 것이 아닌 은퇴를 한 고소득자에게도 상당히 유리합니다. 특히 은퇴 후 주식 투자를 하실 경우 CMA 계좌를 만든다면 이자는 매번 받으며 입출금도 자유롭게 할 수 있기에 훨씬 편리한 투자가 가능합니다. 자세한 개설 방법은 아래 글을 참고하세요.

💡 CMA 계좌 개설하기

비과세 종합저축 계좌는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닌 다양한 은행사에서 제공하고 있으며 특성에 따라서 이자율, 운영 방식에 차이가 있다는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정기예금 비과세 대상에 대해 알아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