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PBR이란? 뜻과 계산법, 보는법에 대해 알아보자

주식에 입문하셨다면, PBR이란 용어를 자주 들어보셨을 것 같습니다. PBR은 주식 가치가 얼마나 고평가 혹은 저평가되어 있는지를 판단하는 기본적인 지표입니다.

때문에 PBR이 높은 주식인지, 낮은 주식인지에 따라서 주가 방향도 추후 크게 변동될 수 있는데요. 본문에서 주식 PBR이란 무엇인지 뜻과 계산법, 보는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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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R

PBR(Price to Book-value Ratio)이란, 주가를 주당순자산으로 나눈 값을 말합니다. 쉽게 말해서, 기업의 순자산에 비해서 현재 주가가 몇 배에 거래되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값입니다. 국내 주식은 이 값을 PBR로 표기하고, 미국주식은 P/B로 표기합니다. 계산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계산법

• PBR = 주가 / 주당순자산 = 시가총액 / 순자산

 

PBR의 계산법은 간단합니다. 현재 주가를 주당순자산으로 나누어주면 됩니다. 다른 계산법으로는 현재 시가총액을 순자산으로 나누면 PBR 값이 나옵니다. 편한 방법으로 계산하시면 되겠습니다.

예를 들어서, 현재 A라는 회사의 주식의 주가가 한 주당 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고 가정하겠습니다. 만약, A 회사의 주당순자산이 3,000원이라면 2000/3000=0.666이므로 A회사 주식의 PBR은 0.666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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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 법

PBR 계산법은 간단하지만, 주식 투자를 한지 얼마 안 된 분들에게는 주당순자산이라는 값을 어디서 찾는지도 모르겠고 그냥 단순히 PBR 값만 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실 것 같습니다. PBR 보는 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국내주식 PBR 보는 법

 

1. 네이버 증권 홈페이지로 이동합니다.

 

2. 검색창에 PBR을 알아보고 싶은 종목명을 입력합니다.

 

3. 하단에 종목분석을 클릭합니다.

4. EPS, PER, PBR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PS는 주당순이익, PER은 회사의 한 주당 순이익의 몇 배로 현재 주가가 거래되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값입니다. 모두 주가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지표들이며, 이 중에서 PER은 PBR과 함께 사용되며 서로 보완관계에 있습니다.

 

 

미국주식 PBR 보는 법

1. Finviz 홈페이지로 이동합니다.

 

2. 검색창에 PBR을 알아보고 싶은 종목명 혹은 티커를 입력합니다.

3. 하단에 PBR과 해당 종목의 PER, EPS 등 각종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 PBR이 1.18인 것에 비해 애플의 PBR은 44인데 굉장히 큰 고평가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드실 것 같습니다. 일단 미국 주식시장의 경우 국내 주식시장 보다 주식의 가치를 더욱 고평가 해주는 경향이 있습니다. 반대로 국내시장은 미국시장과 달리 주식의 가치를 저평가하는 경향이 있고요. 국내 기업들이 괜히 해외 상장을 원하는 게 아니라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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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 기준

 

PBR은 투자자가 기업을 적정하게 평가하는 데 도움이 되는 측정 지표 중 하나이며, 보통 PBR이 1보다 낮으면 해당 기업의 주식이 저평가되었음을 나타내고 1보다 높으면 고평가 되었음을 나타냅니다.

• 고평가 : PBR > 1
• 저평가 : PBR < 1

PBR이 0.5라면, 시가총액이 순자산 가치의 절반만큼 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서, 회사가 갖고 있는 순자산이 1,000억 원인데 시가총액은 500억 원밖에 하지 않기 때문에 굉장한 저평가라고 볼 수 있죠.

반대로 PBR이 2라면, 시가총액이 순자산 가치의 두 배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서, 회사가 갖고 있는 순자산이 1,000억 원인데 시가총액은 2,000억 원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이고 이는 고평가라고 볼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PBR이 낮을수록 저평가이고 높을수록 고평가라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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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PBR이 낮은 주식을 찾아 투자하기만 하면 나도 쉽게 부자가 될 수 있는 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드실 것 같습니다. 답을 드리자면, PBR이 낮은 주식이라고 해도 당연히 추후 주가가 오른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PBR이 주가랑 직결되진 않는다는 뜻이죠.

그 이유는 현재 이익이 많아서 순자산이 아무리 많다고 해도 미래에도 이러한 상황이 이어지리란 보장이 없기 때문입니다. 최근 한창 챗GPT 이슈로 주가가 크게 상승한 국내 종목들이 많은데, 이러한 종목들도 PBR이 낮다 높다의 문제가 아니라 추후 미래의 사업성을 보고 주가가 상승한 것입니다.

또한 PBR이 낮은 종목들은 현재 기준으로 저평가임에는 맞지만, 대부분은 사업이 고착화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웬만해서는 이익이 떨어지지도 않지만, 오르지도 않는다는 뜻이죠.

 

결론적으로, 주식 투자의 경우 현재보단 미래에 더 높은 가치를 측정하는 경향이 있는 만큼, 오직 PBR만을 따지고 투자하면 안 되고 다른 보조 지표들을 함께 고려하여 투자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