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주식 월배당 ETF 총정리

미국 주식엔 개별 배당주뿐만 아니라, 배당주들을 모아놓은 이른바 배당 ETF가 있습니다. 저도 개별주에 투자하긴 부담스럽고 포트폴리오를 짜기도 귀찮아 매달 꾸준하게 배당을 주는 월배당 ETF에 관심을 갖고 투자하고 있습니다.

 

월배당 ETF에도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높은 배당률을 갖고 있는 대신 매년 주가가 하락하는 것보단, 배당률이 높은데 주가도 꾸준히 상승하는 미국 주식 월배당 ETF를 본문에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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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 월배당 ETF

JEMorgan Equity Premium Income ETF (Tiker : JEPI)

JEMorgan Equity Premium Income ETF (JEPI)

• 배당률 : 7.68%
• 배당 주기 : 월배당
• 운용사 : JPMorgan
• 최근 1년 주가 상승률 : 16.26%

 

JEPI는 JPMorgan에서 개설한 ETF로 주가 지수 연동 채권에 투자하여, 커버트 콜 비중을 낮추어 지수 방어를 하는 전략으로 운용됩니다. 현재 7.68%로 높은 배당률을 갖고 있으며, 최근 1년 주가 상승률은 16.26%로 느리지만 꾸준히 우상향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커버드콜이란, 현물 주식과 옵션을 같이 거래하면서 주식이 오르면 콜옵션으로 수익을 내고, 주식이 하락하면 옵션에 대한 수익으로 주가 하락 손실을 커버하는 것을 말합니다. 쉽게 말해서 콜옵션 및 채권 투자를 통해 수익을 내고 지수 방어를 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보유 종목 비중

S&P 500 지수와 유사한 수익률을 추구하면서 변동성이 낮은 증권을 보유하기 때문에 높은 배당률을 유지하면서도 주가가 우상향하고 웬만한 하락장에도 방어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다만, 출시된 지 1년이 조금 지났기 때문에 코로나만큼 대폭락 시기에는 과연 얼마나 주가 방어를 잘할지는 미지수입니다. 월배당 ETF에 투자를 생각하신다면 JEPI 한 종목만이 아닌, 다른 ETF들도 분할 매수할 필요가 있습니다. 

 

 

BlackRock Science & Technology Trust (Tiker : BST)

BlackRock Science & Technology Trust (Tiker : BST)

• 배당률 : 5.05%
• 배당 주기 : 월배당
• 운용사 : BlackRock
• 최근 1년 주가 상승률 : 37.73%

 

BST는 BlackRock에서 운용하는 CEF(폐쇄형 펀드)입니다. CEF는 한번 상장된 뒤부터는 자금 유입 없이 상장 시 자본만을 가지고 운용하는 것을 말합니다. 배당률은 5.05%로 높은 편이고, 최근 1년 주가 상승률도 37.73%로 굉장히 높습니다.

 

CEF 특성상 운용보수가 일반 ETF보단 조금 높고 거래량은 상대적으로 적지만, 높은 배당률을 갖고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든 ETF든, CEF든 모두 자유롭게 장 중에 사고팔 수가 있기 때문에 크게 신경 쓸 점은 없습니다. 

 

 

보유 종목 비중

BST는 미국과 비미국의 과학기술 기업이 발행하는 지분증권에 총자산의 80% 이상을 투자합니다. 또한 기업의 보통주 일부에 커버드콜 옵션 판매 전략을 사용합니다.

 

쉽게 말해서, 기술 부문의 전 세계 1등 기업에 투자하고 일부 기업에 안전한 선물, 옵션을 선택하여 배당과 성장을 동시에 노리는 고성장, 고배당 ETF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BST, QQQ 5년간 주가 비교

BST는 QQQ와 비교가 많이 될 정도로 주가도 비슷하게 움직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최근 5년 간의 BST와 QQQ의 주가를 비교해보면, 각각 221.75%, 212.19%로 나타납니다.

 

QQQ보다 5년 수익률이 더 높을 뿐만 아니라, 연간 5%의 배당을 지급하고 있으니 통계상으로는 훨씬 더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다고 보입니다. 배당금과 성장성 두 가지를 동시에 잡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유심히 지켜볼만한 종목입니다.

 

 

SPDR Dow Jones Industrial Average ETF Trust (Tiker : DIA)

SPDR Dow Jones Industrial Average ETF Trust (Tiker : DIA)

• 배당률 : 2.06%
• 배당 주기 : 월배당
• 운영사 : PDR Services LLC
• 최근 1년 주가 상승률 : 31.03%

 

DIA는 미국 3대 지수 인 다우존스 지수를 추종하는 ETF입니다. 대표 지수 추종 QQQ, SPY ETF의 배당률과 비교해 2.06%로 높은 배당률을 갖고 있고 최근 1년 주가 상승률은 31.03%로 매년 꾸준히 우상향하고 있는 굉장히 매력적인 ETF입니다.

 

보유 종목 비중

미국의 각 산업별 대표 기업 30개를 추종하고 있으며, 금융, 헬스케어, 기술 관련 산업 비중이 높은 편입니다. 하락장에서의 안정성은 1998년 경제 위기에 이미 검증이 된 상태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모아갈만한 ETF라고 보입니다.

 

 

Invesco S&P 500 High Div Low Volatility ETF (Tiker : SPHD)

Invesco S&P 500 High Div Low Volatility ETF (Tiker : SPHD)

• 배당률 : 3.32%
• 배당 주기 : 월배당
• 운용사 : Invesco Capital Management LLC
• 최근 1년 주가 상승률 : 30.06%

 

SPHD는 S&P500 중 저변동성의 고배당 종목 50개 지수를 추종하는 ETF입니다. 배당률은 3.32%로 높은 편이며, 최근 1년 주가 상승률은 30.06%입니다.

 

다만, 코로나 이전에는 저변동성을 추구하는 ETF 답게 주가가 굉장히 더딘 편이었고 코로나 이후 회복에도 비교적 긴 시간이 걸렸다는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보유 종목 비중

저변동성 고배당주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섹터별 비중은 유틸리티, 필수 소비재, 금융, 기술, 경비 소비재, 에너지 등의 순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구성 종목 특성상 배당률은 높지만, 큰 시세차익을 노리긴 힘듭니다.

 

개인적인 평가는 상승장 일 때도 크게 오르지 못하는데, 하락장에서도 주가 방어가 힘든 것 같아 좋아 보이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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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개별 배당주에는 투자하지 않고 월배당 ETF 두 가지만 꾸준히 모아가고 있습니다. 아직까진 투자금이 적어 실질적으로 큰 배당금을 받고 있진 못하지만, 계속해서 모아가다 보면 배당금을 거의 월급처럼 받을 수 있는 날이 오지 않을까 싶네요. 지금까지 미국 주식 월배당 ETF에 대해 알아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