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청 시설관리직 공무원 조건, 자격증, 채용 알아보자

공무원 시험을 준비한다는 사람들을 보면 대부분은 행정 계열로 지원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공무원이라고 다 같은 행정 계열만 있는 것이 아니라 시설관리직이라는 것도 존재한다.

 

일반적으로 행정 계열의 공무원은 5과목의 시험을 쳐야 하고 경쟁률도 높기 때문에 장수생이 많지만, 시설관리직은 2~3 과목만 준비하면 되기 때문에 합격이 훨씬 수월하다. 연봉도 행정직과 비교하면 자격증 수당이라는 것 때문에 오히려 더 높은 편이다. 조건에 충족한다면 지원을 해보자.

 

 

교육청 시설관리직 공무원이란?

교육청에서 뽑는 시설관리직 공무원이며 학교로 발령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학교 다닐 때 문고리가 고장 나거나 선풍기가 고장나면 처음 본 아저씨가 와서 고쳐주는 걸 본적이 있을텐데, 이 사람들이 대게 교육청 시설관리직 공무원이다.   

 

 

하는 일

학교 잡일을 주로 맡아서 한다. 머리를 쓰는 일은 없다고 보면 되고 다른 사기업처럼 컴퓨터로 엑셀을 만진다거나 하는 일도 거의 없다. 근무하는 학교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내가 했던 일은 분리수거하는 날 학생들 분리수거 잘 하는지 감시하기, 여름에 제초하기, 책상이나 의자 고장나면 수리하거나 바꿔주기, 문고리 고치기, 가끔씩 화장실 변기 막히면 뚫어주기 등이 있었다. 변기와 관련된 건 사실 따로 청소를 해주는 아주머니들이 있기 때문에 극히 드문 경우다.

 

하는 일이 크게 없기 때문에 시간적 여유가 넘쳐 흐른다. 특히나 방학 시즌의 경우는 출근 하면 탕비실 같은 곳에 짱박혀있다가 퇴근 시간에 퇴근하면 끝이다. 행정실 공무원이나 교사들과 마주칠 일도 적을 뿐더러 민원이 와도 시설관리직 공무원과는 상관 없는 이야기다. 다만, 직장 내의 인식은 그렇게 좋지는 않다. 과거 10급 공무원이 있었던 시절 시설관리직이 바로 그 10급 공무원이었기 때문에 나이 많은 교사가 봤을 땐 사실상 잡부라고 여기는 경우가 많다.

 

 

개인적인 평가

워라벨을 중시하는 MZ 세대에 가장 적합한 일자리라고 생각된다. 정시 출근, 정시 퇴근이 기본이며 야근을 할 일도 없고 공무원 대우를 받으며 수당을 받고 꾸준히 승진이 가능하고 퇴직시 공무원 연금을 받는다. 

 

 

조건

1. 공통

18세 이상이고 지역 거주 기간이 3년 이상인 사람이어야 한다. 예를 들어서, 인천 교육청에 시설관리직 공무원으로 지원을 한다면 인천에서 거주기간이 3년 이상이어야 지원할 수 있다.

 

 

2. 자격증

교육청 시설관리직에 필요한 자격증은 다음과 같다. 

 

국가기술자격법에 의한 자격증
기능장	전기
기사	전기, 전기공사, 토목, 건축설비, 건축, 소방설비(전기, 기계분야), 조경
산업기사	전기, 전기공사, 기계정비, 토목, 건축설비, 건축, 소방설비(전기, 기계분야), 조경
기능사	전기, 기계정비, 조경

기능장, 기사, 산업기사 자격증의 경우 위 자격증 중 하나라도 취득을 한 상태라면 조건에 충족된다. 하지만 기능사 자격증일 경우 자격을 소지한 후 관련분야 실무경력이 2년 이상인 사람이어야만 조건에 충족된다. 또한 자격증은 굳이 필기 시험부터 갖고 있어야 할 필요는 없고 면접 시험 전까지만 취득한 상태이면 된다. 자격증이 없는 사람이라고 해도 일단 필기에 합격을 한 뒤에 취득을 해도 늦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인천 교육청 시설관리직 필요 자격증

 

채용

응시하려는 지역의 교육청 홈페이지에서 매년 공고를 보고 지원할 수 있다. 인천 교육청의 경우 4월15일 ~ 4월19일까지가 응시원수 접수기간이었으며, 필기시험일은 6월22일, 면접시험일은 8월9일이었다. 

 

실질적으로 교육청 시설관리직 공무원의 경우 매년 1번의 응시기회가 있는 것이라 생각하면 된다. 가끔씩 추가적으로 모집 공고가 올라오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저소득, 장애인, 보훈 관련 대상자만 신청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교육청이 아닌 광역시 홈페이지에서 따로 모집을 하기도 하는데 지역에 따라 다르겠지만, 시설관리직은 사실 모집 인원도 적을 뿐더러 앞서 언급한 관련 대상자만이 조건에 충족하는 경우가 많다.

 

인천 교육청 시설관리직 시험일정

 

공개경쟁, 경력경쟁

교육청 시설관리직에 지원하고 싶다면 경력경쟁으로 지원을 해야 한다. 경력경쟁은 관련 자격증이 있는 사람만이 응시할 수 있어 경쟁률이 굉장히 낮고 시험과목은 한국사, 사회 두 과목밖에 되지 않는다. 공개경쟁이라는 것도 있는데 지방 교육청의 경우 보훈 대상자만이 지원할 수 있다던가 하는 까다로운 조건도 있고 모집을 한다고 해도 모집 인원수가 적으며, 필요한 자격증이 없기 때문에 경쟁률은 몇배 심하다.

 

인천 교육청 경력경쟁 시설관리 공무원 모집 공고

 

지금까지 교육청 시설관리직 공무원에 대해 알아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