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PER 마이너스, N/A, 0이란 무엇을 의미할까?

주식에서 PER은 주가 수익비율을 의미하며, 기업의 주가와 주당 이익을 비교하여 기업의 가치를 판단하는 보조지표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PER은 높을수록 주당 이익에 비해 고평가로 볼 수 있고 반대로 낮을수록 저평가로 볼 수 있는데요.

 

그렇다면, 이러한 PER이 마이너스 혹은 0일 때, 어떠한 의미로 해석될까요? 본문에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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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PER 마이너스

주식 시장에서 재무제표를 볼 때 간혹 PER 값이 마이너스인 경우를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PER 값이 낮을수록 저평가로 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마이너스라면 좋은 게 아닐까 생각하실 수 있지만, PER의 계산법을 알고 계시다면 좋은 뜻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PER : 주가 / 주당순이익

 

PER은 주가를 주당순이익(EPS)으로 나눈 값입니다. 때문에 현재 주가 혹은 주당순이익 중에 하나가 마이너스일 때 PER도 마이너스로 계산되는데요. 당연히 현재 주가가 마이너스일 수는 없으니, 회사의 주당순이익(EPS)이 마이너스인 경우 PER 값이 마이너스로 될 수 있습니다.

 

 

예시

삼성전자 PER

삼성전자의 경우 현재 주가가 64,000원이고 EPS가 8,057로 나옵니다. 64000/8057로 PER 값을 계산해 보면 얼추 7.94 값이 나오는 것이 맞고요. 현재 돈을 잘 벌고 있는 기업들은 보통은 이렇게 정상적인 PER 값이 나옵니다.  

 

 

이화전기 PER

하지만 이화전기의 경우 이렇게 PER 값이 N/A로 표기됩니다. 현재 주가가 583원이지만, EPS를 보시면, -798으로 음수이기 때문인데요. 때에 따라서는 583/-798을 굳이 계산해서 약 -0.73057 값으로 표기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굳이 마이너스 PER 값을 표기하지 않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PER 값을 N/A 혹은 0으로 표기하게 됩니다.

 

 

결론

즉, 이처럼 PER 값이 마이너스, 0, N/A로 표기되는 경우는 주당순이익(EPS)이 마이너스이기 때문입니다. 이는 기업이 순이익 대신 순손실을 기록하는 경우이고 더 쉽게 얘기하자면, 회사의 사업이 현재로서는 이익보다는 손해가 더 많기 때문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기업이 이처럼 순손실을 기록하는 경우 기업의 경영 성과가 좋지 않은 것으로 보기 때문에 주가 역시도 하락하는 추세를 갖게 됩니다.

 

하지만 PER 값이 마이너스라고 해도 무조건 안 좋은 회사라고 볼 수도 없습니다. 스타트업의 경우 초기 사업으로 이익보단 손해를 더 많이 볼 수밖에 수밖에 없고 이외에도 대규모로 설비, 연구에 투자를 하거나 환율 변동 혹은 자회사 지분법 평가 등에 따라 순손실이 더 크게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경우에도 EPS가 마이너스이기 때문에 PER 값도 마이너스로 표기될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PER 값이 마이너스더라도 일시적으로 순이익이 마이너스인 경우 혹은 미래에는 경영성과가 좋을 수 있는 경우 주가가 일시적으로 하락했다가도 급반등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주식들에 투자를 할 때에는 기업의 재무상태, 경영 성과 등을 신중히 분석해야 합니다. 반대로 PER 값이 마이너스가 아니더라도 주가는 현재가 아닌 미래 가치를 더 높이 평가하기 때문에 주가가 하락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주식 PER 마이너스 의미에 대해 알아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