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래 쉰냄새 해결방법 초간단

기껏 열심히 빨래를 했는데 쉰 냄새가 심하게 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특히나 자취를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분들의 경우 부모님과 함께 살 때는 이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었겠지만, 나름대로 청결에 신경을 썼는데도 쉰 냄새가 왜 나는지에 대해 궁금하기도 하고 고민도 많이 되실 텐데요. 이번 시간에는 빨래 쉰 냄새를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쉰 냄새가 나는 이유

빨래에서 쉰 냄새가 나는 이유는 뭘까?

빨래에서 나는 쉰 냄새가 나는 이유는 미생물 때문입니다. 우리 몸에서 나오는 땀, 분비물, 생활하면서 묻는 음식물, 먼지 등이 있는 세탁물은 미생물이 번식하기 굉장히 좋은 환경이며, 제대로 세탁을 한다고 해도 미생물이 제대로 제거가 되지 않으면 특유의 퀴퀴한 쉰내가 나게 됩니다.

 

• 옷을 제대로 말리지 않은 경우
• 세탁기, 건조기가 더러운 경우
• 세제가 과한 경우
• 헹굼이 덜 된 경우
• 옷장에서 냄새가 나는 경우

 

특히나 장마철엔 옷을 제대로 말리지 않은 경우 미생물이 번식하기 가장 좋기 때문에 쉰내가 진동을 하는 불상사가 발생하기 쉽습니다. 세탁기나 건조기 내부가 더러운 경우 곰팡이로 인해 오히려 옷에 냄새가 옮겨 붙어 쉰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세제가 과하거나 헹굼이 덜 된 경우에도 세제가 옷에 남아 냄새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세제는 정량을 사용하고 헹굼 효과를 높이기 위해 40도 정도 되는 온수에 헹구는 것이 좋습니다. 간혹 옷장 내부 냄새가 심할 경우 세탁을 제대로 해도 냄새가 옮겨 붙을 수 있습니다.

 

 

---

 

해결 방법

빨래 쉰 냄새를 해결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세탁기 내부 청소하기

1. 세탁기 내부 청소

세탁기 내부 냄새를 맡아보면 걸레가 썩는듯한 냄새가 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보통 이런 냄새가 나는 이유는 세탁세제와 섬유유연제의 원료인 계면활성제가 섬유 오염물, 습기와 함께 세탁조 내부에 점막을 형성하고 대기 중의 곰팡이 포자가 이 점막에 자리 잡게 되면서 발생합니다.

 

초기에는 텁텁한 섬유 화합물 냄새만 느껴지지만, 오랜 기간 방치하게 되면 세탁기는 곰팡이로 뒤덮이게 되는데 문제는 육안으로는 판별이 되지 않기에 왜 냄새가 나는지에 대해선 알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상태에서는 아무리 빨래를 열심히 해도 건조만 하면 섬유 표면에 묻은 곰팡이 포자가 부패하여 쉰내가 나기 때문에 빨래에서 쉰내가 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곰팡이는 일반 살균소독제로 제거하기엔 한계가 있으며, 오로지 강한 살균소독력을 가진 세정제를 이용해 청소해야만 곰팡이를 사멸시킬 수 있습니다. 4년 사용한 세탁기를 뜯어봤더니 화장실 수채 구멍보다 더러웠다는 기사도 찾아볼 수 있을 정도로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세탁기 내부 청소에는 신경을 쓰고 있지 않은데, 세탁기 혹은 건조기 내벽 냄새를 맡아보시고 좋지 않은 냄새가 심한 경우 진드기와 곰팡이가 득실득실하다는 반증이니 꼭 내부 청소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세제와 섬유유연제는 정량만 사용하기

2. 세제와 섬유유연제는 정량만 사용

살림에 익숙지 않은 자취생들이 주로 하는 실수가 바로 세제와 섬유유연제를 무작정 많이 넣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세제 찌꺼기가 고스란히 섬유에 남게 되고 미생물의 먹이가 되기도 하고 부패하면서 특유의 빨래 쉰 냄새를 유발하는 주원인이 됩니다. 또한 세탁기의 수명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제품에 안내된 정량만 사용하도록 합니다.

 

 

 

3. 세탁보조제 사용

 

 

세탁보조제로는 베이킹소다, 구연산, 표백제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세탁보조제를 함께 사용하는 것으로 빨래 쉰내를 쉽게 없앨 수 있습니다. 특히 세제와 베이킹소다를 함께 넣으면 세탁 효과를 높이고 냄새를 제거할 수 있으며, 헹굴 때에는 구연산을 넣거나 냄새가 심할 경우 표백제를 함께 사용하도록 합니다.

 

요즘 시중에 나오는 표백제는 쉰내를 제거하는데 특화되어 제조될 뿐만 아니라, 옷에 기름이 묻어 발생하는 얼룩 제거 전용 표백제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자취생이라면, 세탁보조제를 한 두 개씩은 구매해두면 여러모로 편리합니다. 

 

 

빨래 삶기

4. 삶기

세탁기 내부를 완벽히 청소했고 세탁보조제를 사용했는데도 빨래에서 쉰내가 난다면 최후의 방법으로 세탁물을 삶는 방법이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 쉰 냄새의 원인은 섬유 속 미생물이기 때문에 삶아서 미생물을 제거하는 것입니다. 섬유에 함께 엉켜있는 세제 찌꺼기 제거에도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빨래를 삶을 때에는 통에 빨래가 다 담길 정도의 물을 넣고 삶아야 하며, 이때 표백제와 세제를 함께 넣어주면 지워지지 않던 얼룩들도 지울 수 있습니다. 다만, 섬유에 따라서 삶게 되면 옷이 변형되는 경우도 있으니 삶기 전에 확실히 확인을 하고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빨래 쉰 냄새 해결방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