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 부동산 투자란 무엇인가?

작년과 올해 메타버스(Metaverse) 유행이 이어지며, 현재에는 가상의 땅을 현실의 부동산처럼 판매할 수 있는 가상 부동산 투자가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상 부동산 투자는 말 그대로 가상공간의 토지를 사고파는 것을 말하며, 이러한 매매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시장이 대표적으로 어스 2(Earth2), 업랜드(Upland) 등의 가상 부동산 플랫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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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 부동산이란?

가상 부동산이란, 메타버스와 부동산을 혼합하여 현실에 있는 부동산을 가상세계에 똑같이 구현한 것을 말합니다.

 

이 부동산을 유저들이 사고팔 수 있도록 하는 3차원의 가상 부동산 세계를 가상 부동산 플랫폼이라고 하는데, 거래 방식 및 구조는 서비스를 하고 있는 플랫폼에 따라 조금씩 다릅니다. 가상 세계의 땅을 사고팔 수 있다는 점에서는 같지만, 실제 존재하고 있는 땅을 기반으로 가상 세계에 똑같이 구현한 어스 2, 업랜드, 현실에서는 존재하지 않는 땅을 가상 세계에 구현한 디센트럴랜드 등이 대표적인 가상 부동산 플랫폼으로 유명합니다.

 

 

가상 부동산 플랫폼 어스2(Earth2) 부동산 지도

가상 부동산은 2020년 11월 호주 출신의 개발자가 구글의 위성지도 서비스인 구글어스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부동산 거래 게임인 어스 2(Earth2)가 출시되며 시작되었습니다.

 

가상의 지구를 10x10m로 쪼개 땅을 사고파는 메타버스 게임 플랫폼이지만, 게임 내 가상 세계의 땅을 구매하고 보유하면 마치 주식처럼 추후 더 비싸게 사겠다는 사람이 나타나면 더 비싼 가격으로 판매할 수 있고 현금으로까지 인출할 수 있습니다. 게임 내 결제는 계좌이체, 신용카드, 페이팔 등으로 할 수 있고 사용하는 단위는 달러와 같습니다.

 

갖고 있던 땅을 팔기 위해선 5%의 수수료를 납부하고 매도 값을 지정해서 판매할 수 있으며, 지난해 5월 28일 제주도 애월읍 땅을 23.81달러(약 2만 6000원)에 구매하고 4개월 뒤 53%가 올랐다고 알려져 국내에서도 가상 부동산 투자에 대해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 해외 가상 부동산 플랫폼

 

 

어스 2 외에도 현재 해외 가상 부동산 플랫폼은 대표적으로 더 샌드박스, 업랜드, 디센트럴랜드 등이 있으며, 각 플랫폼에 따라 특징과 거래 수단이 다릅니다. 예컨대, 어스 2는 실제 구글 위성지도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땅을 판매하여 달러화 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지만, 디센트럴랜드는 실제 존재하는 땅을 구현한 것이 아니라,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땅을 가상세계에 구현하여 이를 판매하여 가상화폐(UPX)를 받는 구조입니다.

 

플랫폼	더 샌드박스	어스2	업랜드	디센트럴랜드
특징	가상 부동산 '랜드' 거래	구글 위성지도 기반 실제 지구 1대1 매핑	현실 주소 기반 가상 부동산 증서 NFT로 제작	커뮤니티 기반 가상세계 토지거래
거래수단	가상화폐(SAND)	달러화, 신용카드	가상화폐(UPX)	가상화폐(MANA)

세계 최대 NFT 마켓 플레이스 오픈 시에 따르면, 가상 부동산을 사고팔 수 있도록 하는 메타버스 기반 게임을 만드는 '더 샌드박스'가 발행한 NFT가 거래액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알려졌습니다. 샌드박스 NFT는 최근 7일간 1만 5701 이더리움(ETH. 약 876억 원) 어치가 판매되었습니다. 하루 평균 100억 원 이상 팔렸다는 얘기죠.

 

 

가상 부동산과 NFT

샌드박스는 게임 속 아바타가 거래할 때 사용하는 샌드박스 코인을 이용해 가상 부동산이자 NFT인 '랜드'를 살 수 있는 구조인데, 2019년 말 50달러 수준이던 랜드는 현재 3 이더리움(약 1500만 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거의 서울 아파트 평당 가격과 맞먹는 수준으로까지 상승했다고 볼 수 있으며, 미국인 다음으로 한국인 회원이 많을 정도로 국내에서 많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가상 부동산 플랫폼은 외국 플랫폼이기 때문에 부동산 땅을 구매하고 땅값이 크게 올랐다고 하더라도 돈을 인출하는 데에는 까다로운 인증 절차를 거쳐야 하고 영어로 된 메일을 회사와 주고받아야 하는 불편함이 존재합니다. 때문에 사실상 국내 가상 부동산 투자자들이 외국 플랫폼을 이용해 투자하기엔 한계점이 존재하지만, 최근엔 국내에서도 가상 부동산 플랫폼들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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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국내에서는 클레이랜드(Klayland), 트윈 코리아(Twinkorea), 메타버스 2 등의 가상 부동산 플랫폼 회사들이 서비스를 시작했고, 우리나라의 서울 도심 땅을 매입할 수 있도록 사전청약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1. 트윈 코리아

 

트윈코리아 청약 지도

트윈 코리아는 우리나라 도심 땅을 매입할 수 있도록 가상 부동산 서비스를 하고 있으며, 최근엔 서울 청약이 완료되고 이어서 진행한 서울 신도시 청약까지도 진행 중에 있습니다. 트윈 코리아는 땅의 최소 단위를 약 3,000평을 의미하는 '셀'로 규정하고 우리나라 지도에 해당하는 총 100만 여개의 셀의 청약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하나의 셀 안에는 실제 해당 위치에 존재하는 식당과 상점이 노출되고 해당 셀을 분양받으면 셀의 독점 배타적 사용을 통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청약을 한 사람들에게 그 지역을 소유할 수 있도록 하고 유저들은 해당 위치에 있는 식당과 상점 등을 이용해 온라인 액티비티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유저들의 아바타가 많이 모여드는 서울 광화문 광장에 거대한 전광판을 만들어 광고비를 받거나, 홍대 놀이터를 이벤트 개최자에게 빌려주며 임대료를 받는 식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미 인기가 많은 지역은 청약이 완료되었고 그 근처의 땅들도 청약 마감이 대부분 임박한 상태일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2. 메타버스 2

 

메타버스2 청약 지도

메타버스 2는 작년 9월 서비스가 시작된 가상 부동산 플랫폼으로 서울과 뉴욕에 있는 가상 부동산에 투자하여 수익을 낼 수 있는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땅 거래에 사용되는 화폐를 얻기 위해서는 원화를 입금하여 메타 달러라는 것을 받아야 하며, 이 화폐는 미국 달러화에 1:1 비율로 연동되고 있습니다.

 

IT 업계에 따르면 메타버스 2에서 매매가 가능한 서울 롯데월드타워 가상 토지 중 일부 타일은 지난 4일 기준 최고 1만 8천300미터에 매매가 되었으며, 이는 작년 9월 19일 출시 때 책정된 최초 시세의 18만 배 수준입니다. 미국 뉴욕 시어터 디스트릭트는 최근 타일당 평균 6천439미터 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메타버스 2는 토지의 판매액이 구매액의 2배를 넘을 수 없도록 제한을 걸어두었지만, 여러 차례의 매매와 손바뀜이 일어나면서 토지 가격이 급등하게 되었습니다. 이용자도 7만 명선으로 늘어났기 때문에 전체 이용자의 20%를 웃도는 해외 이용자들의 활발한 거래도 가격 급등에 한몫을 했을 것이라 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가산 부동산 투자란 무엇인가에 대해 알아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