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발적 퇴사 실업급여 조건 총정리

꼭 비자발적 퇴사 사유가 아니더라도 사업장의 환경이나 여건이 변경되거나 간병이나 육아로 인해 휴가 및 휴직을 해야 하지만 사업장이 허락하지 않아 어쩔 수 없이 자발적 퇴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사정들이 객관적으로 증명된다면 실업급여를 받아볼 수 있습니다.

자발적 퇴사 실업급여

실업급여를 받기 위해선 180일 이상 근무하고 권고사직, 정리해고, 계약기간 만료 등 비자발적인 사유로 퇴사를 해야 지급을 받을 수 있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자발적이라고 해도 어쩔 수 없는 상황으로 인해 퇴사를 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는데요. 국가에서는 다음과 같은 조건에 해당하는 사람들이라면 비록 비자발적인 사유가 아니더라도 실업급여를 지급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자발적 퇴사 실업급여 조건

1) 동거하고 있는 부모 또는 친족의 질병이나 부상 등으로 30일 이상 간호해야 하지만, 기업의 사정에 따라 휴가나 휴직이 허용되지 않아 이직을 해야 하는 경우

2) 체력부족, 질병, 심신장애, 부상, 시력, 청력, 촉각 감퇴 등 피보험자에게 주어진 업무를 수행하는 것이 곤란하지만, 기업의 사정에 따라 업무 전환 및 교체가 허용되지 않아 이직을 해야 하는 경우

3) 정년의 도래 및 계약기간 만료로 회사에 계속 다닐 수 없게 되는 경우

4) 사업주의 사업 내용이 법령의 제정에 위법되거나 취업 당시와 달리 법령이나 금지하는 재화 또는 용역을 제조 및 판매하는 경우

5) 중대재해가 발생한 사업장으로 그 재해와 관련해 고용노동부 장관의 시정명령을 받고도 시정기간까지 변화가 없는 경우

6) 통근 시 이용할 수 있는 교통수단으로 집부터 사업장까지 3시간 이상의 왕복시간이 소요되는 경우

7) 사업장의 폐업 또는 대량의 감원이 예정되어 있는 경우

8) 사업장에서 성희롱, 성폭력 등 성적인 괴롭힘을 받게 된 경우

9) 사업장에서 종교, 신체장애, 성별, 노조활동 등을 이유로 불합리한 차별대우를 받는 경우

10. 임신, 출산, 만 8세 이하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 자녀의 육아나 병역법에 따른 의무복무 등으로 업무를 수행하기 힘들지만, 기업의 사정에 따라 휴가나 휴직이 허용되지 않아 이직을 해야 하는 경우

11. 이직일 전 1년 이내에 2개월 이상 다음에 해당하는 사유가 발생한 경우

12. 사업장의 사정으로 인해 환경 및 여건이 변경되어 통상의 다른 근로자도 이직했을 것이라는 사실 등이 객관적으로 인정되는 경우

13. 일주일에 52시간이 초과된 근무를 1년에 2개월 이상 한 경우

지금까지 알아본 비자발적 퇴사 실업급여 조건에 해당된다고 해도 본인이 알고 있는 고용 조건이 다를 수 있고 생각지 못한 변수가 있을 수 있습니다. 때문에 바로 퇴사를 하는 것보단 관할 고용센터와 상담을 먼저 해보시고 생각하시는 것을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