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인증서란 무엇일까?

자그마치 21년간 사용해왔던 공인인증서가 얼마 전 공동인증서로 명칭이 변경되었습니다. 또한 이를 대체하는 것으로 여러가지 민간인증서들이 나오고 있는데 그 중 가장 주목받고 있는 것이 바로 금융인증서입니다.

 

금융인증서는 금융결제원에서 발급받아 시중 다양한 은행에서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할 뿐더러 안전성도 보장된 인증서입니다. 제가 즐겨 사용하는 국민은행도 공인인증서에서 금융인증서로 대체가 되었는데, 본문에서 금융인증서란 무엇인지 핵심내용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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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인증서란?

공인인증서를 대체한답시고, 금융인증서로 이름만 조금 바꿔서 나온게 아닌가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큰 4가지 차이점이 존재합니다. 

 

1. 갱신기간 1년 → 3년  

기존 공인인증서의 갱신기간은 1년이었기 때문에 매년 새롭게 갱신을 해줘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습니다. 자칫 기간 안에 갱신을 못하게 되면 재발급을 받아야 하기도 했죠.

 

하지만 금융인증서는 갱신기간이 자그마치 3년으로 연장 되었으며, 자동연장도 가능하기 때문에 고객의 인증서 갱신에 대한 부담을 크게 덜 수 있어 굉장히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2. 저장매체가 필요없음

공인인증서를 발급 받으면 이를 저장할 브라우저, 하드디스크, 이동식디스크, 스마트폰 등 저장매체가 필요했습니다. 하지만 금융인증서는 자동으로 클라우드에 저장되어, 고객이 따로 저장을 할 필요가 없고 PC, 모바일 구분없이 어디서나 사용이 가능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클라우드란, 금융결제원에 금융인증서 발급내용이 자동으로 저장된다는 것입니다. 이 덕분에 USB나 기타 저장 매체가 필요없이 본인정보만 일치하면 간단히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3. 인증 프로그램 설치 필요없음

공인인증서를 사용하려 하면 이것 저것 인증 프로그램이랍시고 설치할 게 참 많았습니다. 시간도 많이 소요되고 스트레스도 받고 좋게 볼 수가 없었는데, 금융인증서는 프로그램을 설치하거나 업데이트 할 필요 없이 바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HTML5라는 웹표준서비스로 구현했기 때문에 어플이나 플러그인 설치가 필요 없으며, 어떤 OS, 브라우저 가리지 않고 사용이 가능합니다.

 

 

4. 비밀번호 길이

기존 공인인증서는 기본 10자리 이상에 문자, 숫자, 특수문자까지 포함해 복잡한 비밀번호를 만들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금융인증서는 이러한 복잡한 비밀번호 대신에 6자리 숫자로 이루어진 비밀번호 혹은 패턴, 지문 등을 이용해 간편하게 인증하실 수 있습니다.

 

현재 대부분의 시중은행에 금융인증서가 도입되어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기존 공인인증서가 당장 폐지되는 것이 아닙니다. 공동인증서라는 명칭으로 변경되어 유효기간까진 무리 없이 사용하실 수 있으며, 재발급도 가능하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금융인증서란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