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주식 환율 오를 때 떨어질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최근 러시아 관련 문제로 인해 미국 증시가 급락을 하는 반면에 환율은 크게 오르고 있습니다. 미국 주식은 원화를 달러로 환전하여 주식을 거래하는 것이기 때문에 환율이 어떻게 변화하는지에 따라서 우리의 손익에도 큰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미국 주식 관련 커뮤니티를 돌아다니다 보면 이러한 환율과 관련된 질문들이 많은데요. 이번 시간에는 환율이 오를 때 혹은 떨어질 때 어떤 영향이 있고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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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 환율

2022.4.26 원달러 환율

미국 주식에 투자하기로 마음먹었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이 바로 환전입니다. 환전은 증권사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겠지만 1% 내의 환전 수수료를 납부하고 원화를 달러로 환전하거나 반대로 달러를 원화로 환전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환전된 달러를 이용해야 비로소 미국 주식을 매수할 수 있게 되며, 이때부터 환율에 따라 환차손·환차익이 발생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서, 주가가 상승하여 수익을 보고 있기는 하지만, 막상 매도하면 실현손익에는 매도 당시의 환율이 적용되어 오히려 손해를 보거나 혹은 더욱 이득을 볼 수 있는데, 원화가 아닌 달러로 주식을 거래하기에 발생하는 현상이며 이것이 환율 변동의 중요성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환율 변동 영향

• 환율 상승 : 외국 통화 가치 상승, 원화 가치 하락 (달러 가치 상승)
• 환율 하락 : 외국 통화 가치 하락, 원화 가치 상승 (달러 가치 하락)

 

환율이 오른다는 의미는 외국 통화 가치가 상승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원화 가치는 하락함을 의미합니다. 보통 미국 증시가 급락할 경우 주식 가치는 하락하지만, 현금인 외국 통화 가치가 상승하기 때문에 환율이 오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대로 환율이 내린다는 의미는 외국 통화 가치가 하락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원화 가치는 상승함을 의미합니다. 보통 미국 증시가 호황일 경우 주식 가치는 상승하지만, 달러 가치는 하락하여 환율도 하락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론적으로, 우리는 원화가 아닌 달러로 주식을 매매하는 것이기 때문에 환율로 이득을 보기 위해서는 환율이 상승했을 때(달러 가치가 상승했을 때) 달러를 원화로 환전하는 것이 유리하고, 반대로 환율이 떨어졌을 때는 원화를 달러로 환전해두는 것이 유리합니다.

 

이러한 환율의 변동은 조정장에서 주가는 떨어지지만, 환율은 상승하여 완충 효과를 볼 수 있고 그 반대의 상황인 상승장에서는 주가는 상승하지만, 환율은 떨어지기 때문에 수익률에 불리한 작용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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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오를 때

장점	미국주식 매도 후 환전 시 더 많은 이득(환차익)이 발생할 수 있음
단점	환율이 많이 오른 상태에서 원화를 달러로 환전하여 미국주식을 거래할 경우 추후 환율이 떨어지게 되면 환전 시 손해(환차손)가 발생할 수 있음

환율 1100원대에서 원화를 달러로 환전을 하고 미국 주식을 매수했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추후 환율이 올라 1200원이 되었고 이때 주식을 매도하고 원화로 환전한다면, 주식 매매로 인한 수익뿐만 아니라 환율에 따른 수익도 추가로 발생하게 됩니다. 이 경우에는 매수했을 때보다 주식 주가가 조금 떨어졌다고 해도 환율이 크게 상승했기 때문에 오히려 실현손익은 플러스인 경우도 있을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이미 환율이 크게 오른 상태에서 원화를 달러로 환전한다면 굉장히 불리합니다. 현재 미국 증시가 큰 조정을 받으면서 환율 역시도 1250원대로 크게 상승하였는데, 만약 지금 시기에 원화를 달러로 환전하게 된다면 매수한 주식의 주가가 상승한다고 해도 환율이 하락한다면 원화로 다시 환전했을 경우 손해(환차손)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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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떨어질 때

장점	달러를 저렴한 가격에 환전할 수 있기 때문에 추후 환율이 올랐을 때 원화로 환전 시 이득(환차익)이 발생할 수 있음
단점	환율이 낮을 때 주식을 처분하고 원화로 환전하게 되면 손해(환차손)가 발생할 수 있음

이번에는 1200원대에서 원화를 달러로 환전하고 미국 주식을 매수했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추후 환율이 떨어져 1100원이 되었고 이때 주식을 매도하고 원화로 환전한다면, 주식 매매로 인한 이득을 얻었다고 해도 환율은 크게 떨어진 상태(달러 가치 하락)이기 때문에 환차손으로 인해 수익이 줄어들게 됩니다.

 

하지만 이렇게 환율이 떨어졌을 때 원화를 달러로 환전해두고 미국 주식을 매수한다면 추후 환율이 올랐을 때 주식을 팔고 달러를 원화로 환전할 경우 이득(환차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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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처

결론적으로, 환율이 오를 때 달러를 원화로 환전하게 되면 이득이고, 환율이 내릴 때 달러를 원화로 환전하면 손해를 보게 됩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바로 환전할 때를 기준으로 환차손인지 환차익인지가 결정된다는 것입니다.

 

흔히 미국 주식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으신 분들은 환율이 너무 높은데 지금 원화를 달러로 바꿔서 미국 주식을 매수하긴 부담스럽다고 느끼실 텐데, 빠른 시일 내에 급전이 필요해 환전을 급하게 해야 될 상황이 아니라면 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예를 들어서, 1200원대에서 원화를 달러로 환전하고 미국 주식을 매수하고 이후 환율 1100원대에서 주식을 매도했다고 해도 실현손익에는 환차손이 찍힐지는 몰라도, 아직 환전을 하진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추후 다시 환율이 1200원대로 올랐을 때 주식을 처분하고 남겨놓은 달러를 원화로 환전하면 환전 수수료를 제외하면 아무런 손해가 발생하지 않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