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미만 연차 발생기준에 대해 알아보자

연차 발생 기준은 회사에 얼마나 근무를 했는지 그리고 출근율이 얼마나 되는지에 따라 다릅니다. 2020년 3월부터는 연차와 관련한 일부 근로기준법이 개정 및 신설되면서 1년 미만 근로를 했더라도 공식적으로 연차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는데요. 이번 시간에는 1년 미만 연차 발생 기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

1년 미만 연차 발생 기준

1월1일에 입사한 1년 미만 근로자의 연차 발생 날짜와 휴가일수

• 1개월 개근하면 다음 달에 연차 유급휴가 1일 지급
• 1년 차가 되는 날까지 매월 개근했다면 총 11개의 연차 지급

 

1년 미만 근로를 했거나 1년간 출근율이 80% 미만일 경우 1개월 개근 시마다 연차 유급휴가 1일이 지급됩니다. 따라서, 1년 차가 되는 날까지 매월 개근을 했다는 가정 하에 총 11개의 연차가 지급됩니다. 여기서 12개가 아닌, 11개가 지급되는 이유는 1개월 개근하면 다음 달부터 연차 1개가 지급된다는 점 때문에 1년을 기준으로 봤을 때 최대 개수가 11개가 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2021년 1월 1일에 입사한 A 근로자가 2021년 1월 31일까지 개근했다면 다음 달인 2021년 2월 1일에 연차 유급휴가 1일이 지급됩니다. 따라서, 2021년 1월 1일부터 2021년 11월 31일까지 개근을 했다고 가정하면 1년을 기준으로 총 11개의 연차 유급휴가가 발생합니다. 2021년 12월 31일까지 개근을 했다고 해도 12월에 개근한 연차 유급휴가는 내년인 2022년 1월 1일에 지급받을 수 있기 때문이죠. 

 

 

1년 미만 연차 소멸 기준

1년 미만 근로자일 때 연차 소멸 기준

• 최초 입사일 기준으로 1년 안에 사용하지 않으면 소멸
• ex) 2021년 1월 1일 입사했다면, 2022년 1월 1일에 소멸

 

이렇게 발생하는 연차는 계속 유지되는 것이 아닌, 소멸일이 존재하는데요. 다른 근로자들의 경우 1년을 기준으로 연차를 사용하지 않으면 소멸되지만, 신규로 입사한 신입사원이라면 최초 입사일 기준으로 1년 안에 연차를 사용하지 않으면 소멸됩니다.

 

예를 들어서, 2021년 1월 1일에 입사한 A 근로자가 1년간 개근하여 총 11개의 연차 유급휴가를 지급받았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이 11개의 연차 유급휴가는 입사일로부터 1년이 지나기 전인 2021년 12월 31일까지 사용해야 하며, 사용하지 않을 경우 2022년 1월 1일에 소멸됩니다. 

 

 

연차를 사용하지 않은 만큼 수당으로 지급받을 수 있나요?

연차의 본래 취지를 찾고 회사의 부담을 덜기 위해 근로기준법 제61조(연차 유급휴가의 사용 촉진) 신설

과거에는 소멸일 안에 연차를 사용하지 않으면 회사에서는 어쩔 수 없이 사용하지 않은 연차만큼 근로자에게 수당을 지급했었습니다. 하지만 연차는 어디까지나 근로자에게 수당을 더 지급하기 위한 목적이 아닌 휴식을 취해 일의 능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만들어졌기 때문에 수당으로 지급하는 것은 기존의 취지에 어긋나다는 말이 많았습니다.

 

이로 인해 근로기준법 제61조(연차 유급휴가의 사용 촉진)가 신설되면서 회사가 근로자에게 사용하지 않은 연차가 있으니 빨리 사용하라고 조치를 취했음에도 사용하지 않아 소멸될 경우 그 연차에 대해 보상할 의무가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연차를 사용하지 않게 되면 아무런 수당 없이 연차만 사라지는 것이니 꼭 기간 안에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관련 글

• 야간수당 계산방법 : 초과 근무 시 2배?
• 야간수당 지급기준 : 편의점, 피시방도 해당될까?
• 알바 주휴수당 계산법 : 손해 보진 말자

 

---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제도가 조금씩 개정 및 신설되고 있는데 아직까지 개정된 내용을 따르지 않는 회사도 간혹 있습니다. 이럴 경우 알아본 내용을 바탕으로 회사와 적절히 합의하여 원활히 연차를 사용하셨으면 합니다. 지금까지 1년 미만 연차 발생 기준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