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주의> 무서운 이야기 실화 썰전 part.1 소름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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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소망입니다

 

이 카테고리는 평소 공포영화나 이야기들을 즐겨 보는 제 개인적인 취미와 부합하는 카테고리입니다

다른 카테고리들에 비해 애정이 많이 가는 카테고리인만큼 여러분들에게 제가 느낀 공포와 소름이 전달되고 같이 즐겼음 하는 바램입니다

 

오늘은 무서운이야기를 좋아하시는 분들을 위해 온몸에 소름이 돋는 썰들을

제 나름대로 정리하고 추려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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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이야기 - 과일 상자를 든 아저씨

 

 

 

 

 

귀신보다 사람이 더 무섭다는 이야기 들어보셨을겁니다

 

저는 직접 그런 경험을 했던 적이 있습니다

 

초등학교 3학년 때 였던걸로 기억합니다

 

그 당시 아프트가 아니라 주택에 살고 있엇는데 동네에 저보다 나이 어린 동생들이 많아 맨날 같이 어울려 놀곤 했습니다

 

같이 해질때까지 놀며 문방구 오락기에서 게임을 하기도 하고, 피시방에 가서 당시 유행하던 게임들도 같이하고,

 

놀이터에 가서 술래잡기를 하기도 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러던 어느 날, 동네에 작은 분식 가게가 있었는데 그 앞에 평상이 있었습니다

 

그 평상에서 동네 어른들이 모여서 이야기하고 쉬어 가시곤 했죠

 

그날도 마찬가지로 저희 할머니를 비롯해서 동네 어른분들이 모여 이야기 하고 계셨고

 

저는 놀이터에서 동생들과 놀고 있었습니다

 

근데 골목 저끝에서 왠 아저씨가 저희를 계속 지켜보고 있더라구요

 

저는 무서운 마음에 동생들한테 ' 저 아저씨가 우리를 계속 쳐다 보는거 같아 ' 라고 말했는데

 

동생들은 대수롭지 않은지 그 아저씨를 슥 쳐다보곤 아무렇지 않게 계속 놀더라구요

 

저는 그 아저씨가 신경쓰였지만, 그냥 우리가 노는걸 구경하는 동네 어른이겠거니 생각하기로 하고 동생들과 계속 놀았습니다

 

시간이 어느정도 지난 후, 문득 그 아저씨가 생각나 있나 없나 궁금해서 슬쩍 있었던 곳을 보니 과일 상자를 들고 이쪽으로 오고 계셨습니다

 

동생들도 그걸 봤고 누군가 ' 우리 저 아저씨 도와주자 ' 라며 말을 꺼냈습니다

 

뭔가 꺼림직 했지만 별 수 없이 아저씨에게 다가가자, 아저씨가 물었습니다

 

' 이 물건 저기 앞에 있는 슈퍼까지만 네 자전거에 싣고 가줄래 ? ' 

 

가까운 슈퍼였으니 저는 ' 네 ' 라고 대답했습니다

 

저는 자전거 뒤에 상자를 실은 채로 자전거를 탔고 그 아저씨는 제 옆으로 나란히 걸으셨습니다

 

동네 어른들이 많은 평상을 지나갈때는 그 아저씨가 ' 짐이 워낙 무거워서 걱정이었는데 이 친구덕에 한시름 놧네요 ' 하며 어른들에게 말을 거셨던게 기억이 나네요

 

그 곳에 있던 저희 할머니도 그 말을 들으였고 말이죠

 

슈퍼 앞에 상자를 내려놓고 돌아가려는데

 

그 아저씨가 도와줘서 고맙다며 맛있는거 사줄 돈을 주겠다 햇고 용돈을 받고 군것질을 할 생각에 저는 별 의심 없이 따라 나섰습니다

 

 저를 큰길로 이어진 골목길로 데려가더군요

 

그 아저씨가 앞서 가고 뒤에서 따라가고 있었는데 흰색 트럭쪽으로 걸어가더라구요

 

그 안에는 마스크와 모자를 쓴 또 다른 사람이 타고 있었고 저는 뭔가 두려움을 느꼈습니다

 

쭈뼛쭈뼛 거리고 있자 아저씨는 저에게 오라고 손짓을 했습니다

 

저는 뒤로 돌아 냅다 타고 왔던 자전거를 타고 도망쳤습니다

 

뒤를 돌아 볼 여유도 없이 허겁지겁 말이죠

 

제가 무언가에 쫓기듯 슈퍼 앞 까지 도망쳐 오자

 

놀란 할머니께서 왜 그러냐고 물으셨습니다

 

여차저차 사정을 말하니 할머니께서 모르는 사람 따라가는거 아니라며 크게 혼내셨습니다

 

된통 혼나고 집으로 돌아갔고 다음날 동네 어른들이 말씀하시는걸 들었습니다

 

누가 슈퍼 앞에 벽돌이 든 과일 상자를 버리고 갔다고, 참 미친 사람 많다고

 

그 후로 다신 그 아저씨를 보진 못했습니다

 

두번째 이야기 - 후임

 

 

 

 

 

제가 공익 근무를 하던 때 였습니다

 

지하철에서 공익 근무를 했었고 1년차 때 새로운 후임이 왔습니다

 

그 후임은 자신의 외가가 무당집안이며 자신의 어머니도 무당이라고 했었죠

 

신기해서 너도 귀신 볼 수 있냐느니 나 따라다니는 귀신은 없냐느니 시시껄렁한 질문들을 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후임이 오고 한달 정도의 시간이 지난 후, 그 후임과 함께 지하철에서 야간 근무를 하고 있었습니다

 

지하철 내부에 아직 존재하는 사람은 없는지 확인 할겸 교대로 순찰을 돌고 있었고 저는 사무실에 앉아 후임이 순찰 후 돌아오길 기다리고

 

있었는데 사무실 문이 벌컥 열리며 후임이 뛰어 들어왔습니다

 

무슨일이 생겼나 싶어 후임에게 왜 그러냐며 다그치듯 물어보니 후임이 하는 말이 지하철안에 사람이 있다는 겁니다

 

그것도 7살 정도되는 남자아이가 자기 아빠가 안보인다고 찾아달라고 하더랍니다

 

저는 어떤 정신빠진 아버지가 자기 아들을 지하철에 두고 가버린걸로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후임과 함께 그 어린 아이를 찾아 지하철안을 한참을 찾아다녔지만 그 아이는 통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짜증이 나서 후임에게 잘못본게 아니냐며 니가 헛것을 본 것 같다고 하고 사무실로 돌아왔고

 

업무 끝날 시간이 다 되가서 다른 역 담당자에게

 

 특이사항이 있었는지를 보고 했고 후임이 말했던 7살짜리 아이가 생각났지만 헛것을 봤겠거니 하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특이사항 없었다고 대답하자 담당자가 하는 말이

 

' OO역은 난리가 났엇어요 .. 화재로 어린 남자아이와 애아버지가 크게 다쳤는데, 아버지는 다행히 병원으로 옮겨 살아났는데 그 아들은 결국 죽었대요 '

 

 

 

 

세번째 이야기 - 옷장안의 손가락

 

 

'

 

 

친하게 지내던 한 동생이 어느 날 자기 집에 날 초대했다

 

동생의 갑작스런 초대에 당황스럽기도 하고 무슨 일 때문에 초대했는지 궁금하기도 했다

 

동생의 집에 들어서고 날 반갑게 맞아주었다

 

가져갓던 술과 안주를 늦게까지 먹다보니 막차가 끊겼다

 

택시를 타고 가야겠다고 하자 시간이 늦었으니 그냥 오늘 하루만 자고 가라고 동생이 말했다

 

결국, 하루만 신세를 지고 가기로 했고 눈을 감았는데

 

동생이 초조한 모습으로 왔다갔다하던 것이 신경 쓰여 잘 수 없었다

 

왜 그러냐고 물었더니 동생은 사실 하지 못한 말이 있다며 말을 꺼냈다

 

' 2주 전부터 손목이 나와 '

 

무슨 말인지 알아 들을 수 없어 되묻자

 

그녀는 침대에서 바로 정면으로 보이는 조금 멀리 떨어져 있는 옷장을 가리켰다

 

' 제일 처음에는 옷장 틈새로 손가락이 나오는 걸 봤어. 그때만해도 단순한 착각이라 생각하고 별로 신경 안썼어.

 

근데 그 다음 날 옷장 구석에서 손가락이 보이더니 또 다음날에는 테이블 옆에서 손이 보였어. '

 

그리고 그녀가 말한 순서대로 시선을 이동해보니

 

그 '손' 이라는 것은 분명히 침대를 목표로 이동하고 있었다

 

등골이 잠시 오싹했다

 

동생이 굳은 어굴로 말을 이었다

 

' 그리고 말이야, 어제는 결국 손목이 침대 가장자리까지 왔어 '

 

그러니까 오늘 혹시 무슨일이 생길지도 모른다고 떨며 말했다

 

여러가지 생각이 머리를 스치고 지나갔지만 ' 네가 잘못본거겠지 설마 진짜 귀신이라도 나오겠어 ' 하며 웃어 넘겼다

 

그러자 동생도 갑자기 막 웃으며 거짓말이라고 이야기 했다

 

' 사실 누가 놀러오면 놀래 주려고 지어낸 이야기야 ! '

 

무서웠냐며 웃는 동생은 무지 즐거워 보여서 곤란했다

 

사실 나도 조금 전부터 동생에게 하지 못한 말이 있었다

 

동생이 손 이야기를 시작했을 때 나는 동생에게 업힌 여자를 봤다

 

동생의 목 주변에 팔을 두르고 매달려있던 여자는 아주 조금씩 서서히

 

앞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동생의 이야기가 끝날 무렵 여자는 동생의 몸을 완전히 통과했다

 

여자는 몸을 돌려 그녀를 마주보고 동생의 웃는 얼굴을 바라봤다

 

 

 

- FIN -